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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름난 도공인 아버지 밑에서 검을 배우며 지내던 소년 치히로는 언젠가 훌륭한 도공이 되기를 꿈꾼다. 능청스러운 아버지와 진지한 아들의 나날은 영원할 것 같았지만, 어느 날 피로 물든 비극이 모든 것을 앗아 간다. 치히로와 그의 검은 오직 복수를 위해 남는다.